컴퓨터 인생 20년이 넘어갈텐데
키보드 관해서는
비싸다면 비싼 것도 사보고
무선이고 유선이고
좋다고 하면
좋은 키보드를 다 사용했봤던 결과
그냥 어떤 키보드던 비싼거 필요없다
저렴한것도 키감이 좋고
유선이 짱 인거같다
무선은 은근히 건전지 잘 먹고
쓰다가 건전지 없으면 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
사러 나갔다와야 되는게 정말
귀찮다....
화상 키보드 클릭클릭 해서 쓰다가
편의점으로
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단 말이지...
'로지텍 K120 New Keyboard '
그래서 이번에 인터넷으로 가격도
만원도 안하고
좋다는 평이 많은
로지텍 키보드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

오늘 이마트를 갔더니
'응, 나는 널 살운명이였나바
응, 그래 괜춘하네 우리집에 가자'
싶어서 데려왔따
인터넷 구입가랑 배송비랑 합치면
이마트에서 파는거랑 몇백원 차이라서
이마트에서 구입했는데
타자소리도 조용한 편이다
그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는
게이밍 키보드라서 조금 게임 안 할 때에도 시끄럽긴 했었다.
오빠자고 있을 때
'두두두두 다다다다다' 할 때 조금 미안했었는데
이제는
타자소리에
오빠가 깨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싶다.
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는
필립스 G614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
딱 일년 반 지나고 고장이 났다
필립스 G614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는
가성비도 좋고 '화려한 조명이 날 감싸네'
날 현혹시켰던 화련한 조명, 사운드조절바
이제 널 볼수없다니

필립스 G614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
오빠랑 같은 시기에 샀었는데
정말 둘 다 똑같은 시기에
고장이 났다
고장증상은
‘기억을 맞추다’라고 쓰고 싶으면
ㄲㄱ억응ㅇㅁ추다
키보드가 안 적히는 현상이 일어나거나
중복해서 적고 지멋대로
고장이 났다....
그래서
필립스 키보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
다신 안사!! ㅋㅋ
새로운 키보드를 사기까지 정말
메모장에 적어서 복사하고 붙여넣기를 반복하다가
그렇게 몇 달을 사용하고 있었다.
필립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사서
롤이 너무나 잘 되고
롤 승리할때마다
'와, 역시 게임은 장비빨이구만'
만족스러워 했었는데....
롤(LOL)을
정말 재미지게
잘 했었는데......
너무 실망 스럽단 말이지......
일년 반 밖에 사용하지 못하다니......
사랑했던 것만큼......
너무나 아쉽고 실망스럽다......
지금 이렇게 타자를 치는데
'와, 나는 왜 몇 달을 그냥 오타나도
메모장 켜서 지금까지 고장난 키보드를 계속사용하고 있었던걸까??'
여러분도 고장났다면 그냥 하나 사세요 너무 행복합니다.라고 말하고 싶다 ㅋㅋㅋㅋ
만원의 행복이랄까?
이렇게 오타없이 잘 나오는거 너무 좋다
막 지멋대로 q qqqq 안나오고 난리 부루스였는데

키보드 사주는 오빠에게 고맙다ㅋㅋㅋ
오빠 키보드도 말썽인데
내꺼만 사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
나의 사랑 오라버니는 더 좋은거 사려는 큰그림인가???

같이 샀으면 좋았을텐데
오빠는 나안테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다.

로지텍 K120 New Keyboard / 키보드 구입 후기 끝.
번외
"와우,
누가 게임을 장비빨이라 하였는가?
미스포츈 난리 나브렀구만 ㅋㅋ "

첫판부터 너무잘하잖앙